![4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6번홀에서 안병훈이 신중하게 그린 경사를 살피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19/08/image_readtop_2019_596698_15649061243852314.jpg)
4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6번홀에서 안병훈이 신중하게 그린 경사를 살피고 있다. [AFP연합뉴스]`빅 벤`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14번홀의 행운`을 앞세워 미국프로골프(PGA) 생애 첫 우승에 18홀만을 남겨뒀다.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 안병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고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로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PGA 투어 94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은 안병훈은 "우선 3일 내내 보기 없기 경기를 했다. 오늘 시합 전에 보기 없는 경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물론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 공동 2위 웨브 심프슨, 브라이스 가넷(이상 미국)과는 단 한 타 차이다. 안병훈은 "한 타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두 같은 조건이다. 현재는 큰 리드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기대된다. 내일 내 모든 것을 쏟아내고,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그래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의 플레이는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다. 티샷 이득 타수는 0.977타로 출전 선수 중 37위에 불과하지만 아이언이 빛을 발했다.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그린을 공략해 좋은 샷을 날려 이득을 본 타수는 3일간 무려 6.369타(1위). 여기에 숏게임으로도 3.045타(2위)를 줄였고 퍼팅은 무난하게 1.544개(37위)를 기록했다. 이렇게 3라운드 54홀 동안 안병훈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이득을 본 타수는 무려 11.936타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단독 선두가 당연하다.
이제 안병훈은 `72홀 노보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자신감도 넘친다. 안병훈은 "샷 감은 아주 좋다. 그래서 터무니없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실수를 안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뒤 "실수만 조심한다면 낮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잘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최종라운드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년 전 겪은 뼈아픈 역전패도 이번 대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병훈은 2017년 피닉스오픈 최종일 단독 선두로 출발한 안병훈은 챔피언조의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2타를 잃고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바 있다. 당시 안병훈은 너무 긴장한 탓인지 샷과 퍼팅이 모두 흔들렸고 17번홀에서는 어이없는 3퍼팅까지 범하며 자멸했다.
안병훈의 우승을 방해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심프슨이다. 세계랭킹 13위에 페덱스 랭킹 17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다. `한국의 영건`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지만 이날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적어내며 김시우(24·CJ대한통운)와 함께 공동 16위로 순위가 밀렸다.
[조효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www.mk.co.kr/news/sports/view/2019/08/596698/
2019-08-04 08:08:44Z
52781825986155
Tidak ada komentar:
Posting Komen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