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가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PENTAPRESS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19/06/image_readtop_2019_375424_15594641703772623.jpg)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가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PENTAPRESS연합뉴스]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치른 2018~2019 챔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0대2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무함마드 살라흐에게 페널티킥 선취골을 내준 후 수비적으로 나오는 상대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후반 42분 역습 찬스에서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 골을 내주면서 창단 첫 우승은 좌절됐다.
승부의 무게추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리버풀 쪽으로 기울었다.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토트넘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동료 수비수들과 의사소통하기 위해 손을 든 무사 시소코의 팔에 공을 맞추는 영리한 플레이를 성공시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살라흐·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공격력보다 더 무서운 리버풀의 힘은 피르힐 판 데이크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로 이어지는 단단한 수비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22골을 허용했는데 이는 최근 10년간 EPL 최소 실점이기도 하다. 초반 페널티골이 터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먹을 것 없는 잔치`가 됐다. 마음먹고 수비적으로 나서는 리버풀 조직력은 단판 승부에서 변수를 최소화했고, 토트넘은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DESK(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가 총출동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조차 만들기 어려울 정도였다.
![2일(한국시간)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인 손흥민(토트넘). 이날 토트넘이 리버풀에 0대2로 패하면서 손흥민은 우승컵을 만져볼 수 없었다. [PENTAPRESS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19/06/image_readmed_2019_375424_15594641703772624.jpg)
2일(한국시간) 시상대에서 고개를 숙인 손흥민(토트넘). 이날 토트넘이 리버풀에 0대2로 패하면서 손흥민은 우승컵을 만져볼 수 없었다. [PENTAPRESS연합뉴스]손흥민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그라운드에 머리를 감싸 쥐고 누웠다. 이후 시상대 단상 앞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전(1대2) 패배 이후 보였던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긴 힘들지만 우리 팀이 매우 자랑스럽고 이것이 축구라고 생각한다"면서 "(페널티킥에 대해) 심판 결정이 옳았으며 우리가 골을 넣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달 7일(호주)과 11일(이란) 열리는 A매치를 위해 4일 귀국한다.
반면 토트넘의 핵심 케인은 이날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선발 출전 여부를 놓고 챔스 결승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기를 부상 공백 이후 복귀전으로 했어야 했느냐는 논란이 있었고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유효슈팅이 1개에 불과했으며 리버풀 수비를 위협할 만한 움직임도 보여주지 못했다. BBC는 "케인을 기용한 포체티노 감독의 도박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케인은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을 내줬던 리버풀은 14년 만에 챔스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 승점 97점을 확보하고도 맨체스터시티에 리그 우승을 내 준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무관` 징크스를 해소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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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2 08:29:3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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