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과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잇따라 패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왼쪽 사진)과 클레이턴 커쇼가 실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https://file.mk.co.kr/meet/neds/2019/06/image_readtop_2019_472226_15618852483807633.jpg)
지난 29일과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잇따라 패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왼쪽 사진)과 클레이턴 커쇼가 실망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5로 패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7개를 허용했고 5실점(4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도 패하며 또다시 아홉수 저주를 이어갔다. 29일 콜로라도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3전4기로 시즌 10승·통산 50승 달성에 도전한 류현진은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합쳐 안타 9개를 맞으며 7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올 시즌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크게 뛰어올랐지만 아직까지 MLB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11경기 연속 이어갔던 류현진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행진도 이날 멈췄다. 류현진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것은 투구 도중 사타구니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던 지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처음이다.
해발고도 1600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밀도가 낮기 때문에 타구 비거리가 크게 증가해 `타자 친화적 구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반면 투수 입장에선 마찰력이 떨어져 변화구 회전력이 감소하기에 난감하다. 특히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강점인 류현진 같은 투수들에겐 치명적이다. 낮아진 공기 밀도는 선수들의 호흡 등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긴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선발투수들은 체력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30일 경기에서 커쇼가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을 펼친 이유도 장타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커쇼는 비록 3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찰리 블랙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2점만 내주는 등 앞선 콜로라도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6회 말 맥스 먼시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급격히 무너졌고 네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오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홈에서 6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94로 철벽같은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도 통산 7승1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만약 류현진이 샌디에이고를 10승의 제물로 삼는다면 시즌 20승 고지도 충분히 바라볼 만하다.
한편 미국 현지에선 올 시즌 그의 별명답게 `괴물`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류현진을 MLB 올스타전에 꼭 출전해야 할 선수로 꼽고 있다. 미국 야후닷컴은 30일 2019 MLB 올스타 예상 명단을 작성하며 류현진을 내셔널리그(NL) 투수 15명 중 1명으로 선택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대 리그 투수와 예비 선수 명단은 1일 오전 6시 30분에 발표된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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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09:00: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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