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최근 선수들의 무더기 은퇴 선언으로 새 시즌 준비에 비상등이 켜졌다. 은퇴를 선언한 김규희(왼쪽), 곽주영(왼쪽에서 세번째), 윤미지(왼쪽에서 네번째). WKBL 제공
감독 대란에 이어 이젠 선수 대란이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잇단 악재로 새 시즌 준비 돌입부터 휘청거리고 있다.
2018~2019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신한은행은 발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섰지만 감독 선임부터 선수단 구성까지 일이 꼬이고 있다. 지난 3월, 시즌 종료 직후 곧바로 박성배 감독을 선임하며 발빠르게 움직였으나 박 감독이 데려온 친동생인 박성훈 코치가 아마 시절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일주일 만에 박 감독이 물러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후 신한은행은 다수 감독 후보자를 선정해 선수단 의견을 반영하고 다각도의 검증과 심층 면접을 통해 정상일 감독(52)을 지난달 3일 선임했다. 힘겹게 새 감독과 코치진 구성을 마치면서 이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 같았지만 이번엔 선수단이 문제였다.
선수 5명이 무더기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곽주영(35), 윤미지(31), 양지영(26)이 모두 은퇴를 결정한 데 이어 김규희(27), 김형경(22) 등 FA가 아닌 젊은 선수들까지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고 결정했다. 결혼과 함께 은퇴의 뜻을 나타냈던 윤미지와 부상의 이유로 구단과 은퇴 교감을 이뤘던 선수도 있지만 몇명은 갑작스레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떠난 선수들은 그동안 팀에서 쏠쏠히 활약했던 터라 신한은행은 전력 공백은 물론 선수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들이 떠난 데다 지난 시즌 뒤 부상 후유증으로 재활하는 선수가 적지 않아 현재 팀 훈련에는 7~8명 정도만 참여하고 있다. 정상일 감독은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5대5 게임은 생각도 할 수 없다. 오자마자 참 난처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FA로 가드 김이슬을 영입했지만 보상선수로 강계리를 내줘 선수단 숫자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신한은행은 다른 구단과의 1대 다자 트레이드나 은퇴했던 선수, 실업에서 뛰고 있는 선수 등의 영입까지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
신한은행은 박성배 감독 선임 파동 이후 구단 운영 핵심 실무자인 사무국장이 일선 지점장으로 승진해서 떠났다. 팀 상황을 모른 채 선임된 정상일 감독과 신임 사무국장이 만신창이가 된 최하위의 구단을 인수받아 동분서주하고 있다.
http://sports.khan.co.kr/sports/sk_index.html?art_id=201905011534003&sec_id=530301
2019-05-01 06:3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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