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7 April 2019

역시 괴물신인 조아연, 데뷔 2개월만에 첫승 - 매일경제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아연이 3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 = KLPGA]
사진설명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아연이 3번홀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제공 = KLPGA]
첫 홀 보기로 시작했지만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환한 미소로 18홀을 공략해 나갔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마저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한 그의 편을 드는 것 같았다.

`이름`처럼 아이언을 잘 치는 조아연(19·볼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정회원이 된 지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두면서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조아연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조정민(24)을 1타 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

조아연 입장에서는 `짜릿한 역전승`이었지만 그의 우승에는 황당한 `사건`이 있었다. 조아연이 마지막 홀에서 50㎝ 정도의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을 때 갑자기 비와 함께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와 경쟁을 벌이던 챔피언조의 김민선(24)은 18번홀에서 경기를 하고 있었다. 조아연에 1타 뒤진 김민선은 그 악조건 속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1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기회를 잡았다. 그 버디를 성공하면 조아연과 연장전을 치를 수 있었다. 조아연도 연장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몸을 풀고 있었다. 하지만 김민선은 짧은 버디 퍼팅을 빼버렸고 심지어 돌아오는 퍼팅마저 실패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2017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후 51경기 만에 통산 5승째를 노리던 김민선은 공동 3위(합계 7언더파 281타)로 물러났다.

조아연은 아마추어 시절 이미 기량을 인정받은 기대주다. 2018년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었고 시드전에서도 예선, 본선 모두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해 전 경기 컷 통과와 신인왕이 목표"라는 조아연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저만치 따돌리고 올 시즌 신인왕을 점찍었다. 작년 신인왕이자 대상 수상자였던 최혜진(20·롯데)은 이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하고도 3타를 잃고 공동 9위(합계 4언더파 284타)에 머물렀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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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7 09:50:1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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