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asa, 30 April 2019

'홈런치고 기부하고' 안치홍, 후원 협약식날 만루포 자축 - 스포츠서울

[포토] 안치홍 \'득점 기회 만들었어\'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안치홍이 5회말 1사1루 좌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2019. 4. 11.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시즌 첫 마수걸이 홈런에 통 큰 기부까지, KIA 안치홍이 4월의 마지막 경기를 화끈하게 장식했다.

안치홍은 30일 광주 삼성전에 2루수,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맞이한 3번째 타석 때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백정현의 구속 139㎞ 초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마수걸이포를 화끈한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안치홍의 최근 만루 홈런은 지난해 9월 18일 대구 삼성전으로 이번엔 홈에서 삼성을 상대로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이날 안치홍의 만루 홈런은 통 큰 기부로 이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 안치홍은 KIA의 ‘기부 천사’로 유명하다. 지난 2009년부터 어린이재단과 ‘1안타 1도루 후원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 야구 꿈나무들이 열정을 펼칠 수 있게 후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안치홍은 지난 시즌 169안타, 5도루를 기록해 348만 원을 기부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총 2162만 원을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했다. 특히 군 복무 기간인 2014~2015시즌에도 매년 200만 원씩 기부하며 후원의 끈을 놓치 않았다. 올시즌에는 도루 대신 타점 기록에 따라 후원금을 적립하기로 하고 1안타 및 1타점 당 2만 원을 적립해오고 있다. 안치홍은 “꿈나무 후원 협약으로 형편이 어려운 유망주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더불어 내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기부여도 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후원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치홍은 3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볼넷을 얻어내면서 안타깝게 기부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4회말 만루 홈런으로 이전 타석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안타 1개와 4타점을 더한 안치홍은 단번에 10만 원 기부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안치홍은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 김은영 본부장과 밝은안과 21병원 윤길중 원장과 함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시즌 첫 홈런과 더불어 통 큰 기부까지 성공했다. 안치홍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KIA도 삼성에 모처럼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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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30 12:26: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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