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족했지만, 후배들이었으면 한돌을 이겼을 것이다. (한돌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절예와 비교해서 아직 부족하다."
은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토종 AI 바둑 '한돌'에 2승 1패로 대국을 마친 이세돌 9단은 기자회견에서 국산 AI 바둑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예상 못한 수를 당한 이후로 흔들려서 그렇지 아직 한돌이 접바둑에서 강하다고 인정하기 그렇다"고 했다. 이번 대국을 통해 국산 AI 바둑은 과연 어느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짚어봤다.
①이기고도 '약하다' 지적받은 한돌, 왜?
실제로 한돌은 접바둑에 약하다. 한돌은 동등한 조건에서 대국하는 호선만 주로 학습해왔기 때문이다. 한돌이 이번 대국 전 2점 접바둑을 학습해온 기간은 두 달에 불과했다. 한돌을 개발한 이창률 NHN 게임 AI 팀장은 1국에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머신러닝이라는 것은 학습 데이터가 많을수록 성능이 좋아지는데 한돌의 전체 학습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을 것"이라고 패인을 설명한 바 있다.
이세돌의 한 수 (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이세돌 9단이 21일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은퇴 대국에서 바둑판에 흑돌을 놓고 있다. 2019.12.21 hs@yna.co.kr/2019-12-21 13:24:17/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창률 팀장은 "알파고 논문에 나왔던 '엘로(Elo) 레이팅'이라는 수치를 통해 대국 실력을 평가하는데, 한돌이 '알파고 제로'나 '알파 제로'와 같은 가장 최신 버전에 근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NHN은 현재의 한돌 3.0을 이 엘로 레이팅 수치 기준 4500으로 평가하고 있다. 같은 기준으로 볼 때 이세돌과 2016년 겨뤘던 알파고 리는 3700, 인간 바둑기사 9단은 3500 정도로 평가된다.
②이세돌이 인정한 AI '절예'는 누구?
2017년 커제 9단(왼쪽)이 ‘알파고 마스터’와 맞붙은 모습. 커제는 알파고와 세 차례 맞붙어 전패를 기록했다. [사진 구글 딥마인드]
AI 바둑 프로그램으로는 해외에선 이 밖에도 미국 페이스북이 개발한 엘프 오픈고(ELF OpenGo)와 대만 국립교통대가 개발한 'CGI 고 인텔리전스',일본의 '글로비스 에이큐제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③중국에 크게 밀리는 '한국산 AI 바둑'
지난해 11월 신진서 9단과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바둑인공지능 ‘오지고(Og-Go)’의 대결. 오지고는 허무하게 축을 실수하며 83수 만에 불계를 선언했다. [사진 한국기원]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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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07:25:5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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