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킹` 브룩스 켑카(29·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마저 삼킬 기세다.
켑카는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더 CJ컵에 이어 올 시즌 2승째이자 통산 6승, 그리고 메이저 4승을 기록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켑카의 별명은 `메이저 킹`. 유럽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를 거친 켑카는 2015년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2017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8년에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품었다. 또 2018~2019시즌 처음 출전한 더 CJ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5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 특히 US오픈 2연패는 PGA투어 29년 만의 기록이고 한 해 US오픈·PGA챔피언십 우승은 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19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하지만 올해 켑카는 슬럼프에 빠진 듯 보였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 3위 이후 컷 탈락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골프계가 분석한 원인은 다이어트. 올해 초 93㎏ 정도를 유지하던 그는 최근 다이어트로 약 11㎏을 감량했다. 켑카는 감량에 대한 주위 평가와 관련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결정"이라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켑카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보란 듯 `메이저 DNA`를 폭발시켰다. 1번홀에서 출발한 켑카는 전반에는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홀(파4)부터 `4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순식간에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디섐보도 선전했다.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타를 줄였다. 특히 17번홀 홀인원성 버디, 18번홀 샷 이글성 버디 등 홀에 한 뼘 이내로 붙이는 완벽한 샷 감각을 보이며 막판 4개 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해 2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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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08:08:3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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