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메이저리그(MLB)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2년6개월 만에 느껴보는 손맛이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앞선 3회 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가 던진 시속 138㎞의 높은 슬라이더를 당겨 쳤고 이 타구는 펜스와의 거리가 짧은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강정호는 같은 지구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9개)을 기록 중이다.
강정호의 정규시즌 홈런은 2016년 10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약 900일 만이다. 이날 강정호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며 피츠버그는 연장 승부 끝에 세인트루이스에 4대5로 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31, 출루율 0.375, 장타율 0.538이다.
2년 이상의 공백이 있었지만 강정호는 시범경기에 나서 연일 장타를 날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첫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시범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붙박이 선발 기회를 잡진 못했고 이날도 홈경기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의 MLB 시즌 최다 홈런은 2016년(370타석) 기록한 21개로 데뷔 시즌인 2015년(467타석) 대비 타석 수가 적었음에도 타격 지표 대부분이 좋아지며 적응에 성공한 바 있다.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질렀음에도 다시 믿음을 준 피츠버그에 강정호가 보답하는 길은 성적뿐이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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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4 08:10:3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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