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 살 현역’ 이동국(전북)은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8년부터 K리그에서 활약하는 그는 21번째 시즌에도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523경기 221골 77도움. K리그에서 이동국이 골을 넣을 때마다 그 골은 K리그의 신기록이 되고 있다.
덕분에 이동국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방한하는 유벤투스와 맞대결할 ‘팀 K리그’의 선발 명단에도 박주영(서울), 타가트(수원)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와 대결을 하루 앞둔 25일 소집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동국은 “팬들이 직접 뽑아주신 만큼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상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이지만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성실하게 경기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K리그와 달리 유벤투스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최정예 대결이라고 볼 수 없다. 더욱이 유벤투스는 호날두 외에도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만큼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팀 K리그’에 크게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동국은 “우리는 조직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짧았다. 그래서 개인적인 전술로 상대와 싸워야 한다”면서 “내일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경기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동국과 호날두는 철저한 자기 관리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둘의 대결에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는 (호날두보다) 내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전주성에서는 내가 더 많이 넣을 것”이라며 “호날두가 K리그에 오더라도 200골을 넘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 내 말이 건방져 보일 순 있지만 여긴 우리의 안방”이라며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동국에게 이 경기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40세가 넘도록 현역으로 활약하는 잔루이지 부폰이 유벤투스로 복귀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동국은 “내일 부폰을 상대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골을 넣고 싶다. 부폰이 골을 먹고 비참하게 공을 꺼내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분명한 득점 의지를 선보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팬 사인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188871
2019-07-25 10:3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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