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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한국 야구가 멕시코를 꺾고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7-3 완승했다. 슈퍼라운드 3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익일 열리는 일본과 슈퍼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3승2패가 됐는데, 한국이 일본에 져 3승2패여도 승자승에 따라 한국이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프리미어12에서는 내년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로 나뉘어 대륙별 최상위 성적을 낸 국가에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이 이날 승리로 17일 일본과 결승 매치업을 확정하면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서 이틀 전 한국을 꺾은 대만이 미국(2승3패)에 패하면서 1승3패가 됐다. 한국은 멕시코전을 승리하면 올림픽 본선행과 함께 결승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승부를 걸어야 했던 김 감독은 대만전에서 침묵한 타선에 메스를 댔다. 타격감이 좋은 이정후와 김하성을 테이블 세터로 뒀다. 박병호를 4번에 고수한 가운데 김재환을 3번, 김현수를 5번에 전진 배치했다. 최정은 7번 타순에 포함돼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적인 타순 변화는 위기에서 빛났다. 한국은 초반 호투를 펼친 선발 투수 박종훈이 0-0으로 맞선 4회 조나단 존스에게 선제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상대 선발 마누엘 바레다에게 고전한 타선이 5회 깨어났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멕시코 두 번째 투수 브레난 베르나르디노를 상대로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추격의 디딤돌을 놓았다. 한국은 상대 세 번째 투수 펠리페 곤살레스와 대결에서 양의지가 볼넷, 최정이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민병헌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2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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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하면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멕시코로선 총력전을 벌여야 했다.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곤살레스 대신 저스틴 켈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박민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조급해진 멕시코는 곧바로 움베르투 카스텔라노스로 다시 투수를 교체했지만 한국은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정후의 타구가 상대 2루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면서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한국이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1사 1,3루에선 김하성이 적시타를 터뜨리 1점을 추가했고,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 5회에만 7점을 쓸어담았다. 멕시코 투수 4명은 5회에만 59개 공을 던지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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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영하가 로만 솔리스에게 좌전 1타점 2루타를 허용했지만 더는 멕시코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 하재훈, 9회 조상우가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멕시코 타선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틀 전 대만전 악몽에서 확실하게 탈출, 한·일전을 향하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849407
2019-11-15 13:35: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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