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패배에서 구할 수 있었던 최고의 기회를 놓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5경기째 무득점. 단 한 번의 실수보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무뎌진 골 결정력이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램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승리를 맛보지 못했고 리그에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하며 8승6무8패(승점 30)로 순위가 8위까지 내려갔다. 반면 리버풀은 개막 21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2연승을 내달리며 20승1무(승점 61)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그 2위 레스터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에서 무려 16이나 앞서는 압도적인 단독 선두다.
이날 관심은 손흥민에게 쏠렸다.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상대 선수를 발로 차 퇴장당한 손흥민은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이달 6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주포 해리 케인이 빠진 팀의 핵심으로 이날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작은 무난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미드필드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리버풀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고 후반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려야 했다. 기회가 왔다. 후반 29분.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완벽한 골 찬스를 잡았다. 루카스 모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돌파한 뒤 좌측으로 침투한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수비 두 명이 있었지만 사실상 노마크 상황. 하지만 손흥민의 논스톱 슈팅은 허무하게도 골대 위로 날아갔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도 이마를 짚으며 안타까워했다. 손흥민은 이날 네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쪽으로 향한 슈팅은 단 1개에 불과했다.
3경기 공백이 있었지만 출전 경기를 기준으로 5경기째 무득점이다. 지난달 6일 번리를 상대로 `70m 질주 원더골`을 성공시킨 이후 골 세리머니를 볼 수 없다.
현지 언론 반응도 차갑게 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놓쳤다"며 혹평했고 NBC 스포츠 역시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과 지오반니 로셀소는 완벽한 기회를 낭비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고 BBC는 "최고의 패스를 낭비했다"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이뿐만 아니다. 영국 이브닝스탠더드는 "손흥민과 로셀소는 골든 찬스를 날렸다"면서 "손흥민과 모라의 조합은 효율적이었지만 결국 골을 넣지 못했다. 이것이 모리뉴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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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2 08:35:57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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