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첫 경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라건아(25점·10리바운드)와 이정현(18점·5어시스트)이 43점을 합작해 77-7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20승째(17패)를 거두며 단독 4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8위 삼성(15승22패)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부산 KT(18승18패)과의 격차가 3.5경기로 늘어났다.
KCC는 경기 초반 순조롭게 리드를 잡았다. 라건아가 1쿼터에만 혼자 11점을 책임지는 삼성이 준비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깨뜨리며 25-12로 앞섰다. KCC는 2쿼터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43-29, 14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삼성에게 외곽슛을 잇따라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에는 두 팀의 격차가 5점까지 줄었다. KCC는 삼성이 압박할 때마다 라건아와 이정현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추가하며 귀중한 1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한편 고양에서는 창원 LG가 캐디 라렌(24점)과 강병현(17점)을 활약으로 오리온을 70-68, 2점차로 제압했다. 9위 LG(14승23패)는 10위 오리온(12승25패)에게 2경기차로 달아남과 동시에 8위 삼성을 한 경기차로 압박했다. 시즌 첫 연승을 노린 오리온은 이번에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술을 마신 뒤 사람을 때려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배재준(26)이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LG 투수 배재준. [중앙포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 규약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배재준에게 40경기 출전 정지로 징계하고 벌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상벌위는 당사자 간 합의로 종결됐지만,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클린베이스볼에도 위배되므로 중징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LG 구단은 "KBO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KBO 징계 종료와 동시에 배재준에게 구단 자체로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배재준은 올해 전력에서 제외된다. LG 구단은 향후 선수 모습을 보고 자격정지 해제를 고려할 수 있다.
LG는 사과문도 함께 전했다. 사과문에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의 폭력 행위는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불미스러운 일로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LG 트윈스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적었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남성의 얼굴을 때려 경찰에 입건됐다. 배재준은 2018년부터 1군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19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음주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배재준(26)이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KBO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배재준에 4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LG 구단은 KBO의 징계 발표 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재준에 대한 KBO의 징계 내용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KBO의 출전 정지 징계 종료와 동시에 배재준에 무기한 선수자격정지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다투고 있던 중 이를 말리던 일반인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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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준은 경찰 조사에 앞서 경찰에 합의서를 제출했지만, KBO와 구단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KBO 상벌위는 “이번 사안이 당사자 간의 합의로 종결 처리됐다고 하나 폭력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베이스볼에 위배되는 행위로, 프로야구의 품위를 훼손시켰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LG는 사과문도 동시에 발표했다.
LG는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보여야할 프로야구 선수의 폭력 행위는 야구 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더욱 정진하겠다.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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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팬들은 플레이 스타일을 직접 보지 못한 이들도 있다. 어떤 지도자들은 루이 코스타와 비교하기도 한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설명하자면? 루이 코스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업적을 쌓았다. 나는 아직 성장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하려 노력 중이다.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나의 꿈이다. 맨유 팬들도 나의 모습을 지켜보고 즐겨줬으면 좋겠다.
가족들에게도 이번 이적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가족들도 물론 흥분한 상태다. 가족들은 내 꿈이 바로 이곳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는 얼마나 많이 봤나? 어린 시절 EPL에 대한 추억이 있나? 포르투갈에서도 중계가 많이 되서 경기를 많이 접했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활약할 당시 정말 맨유 경기를 주로 봤다. 대단한 선수이고 나에게는 영웅이다. 그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호날두 역시 포르투갈 출신이다. 호날두가 맨유에 이적할 당시 어땠나? 당시를 기억한다. 스포르팅이 맨유와 친선 경기를 했는데, 그가 정말 잘 했다. 언제나처럼 플레이를 했고 모두가 그의 모습에 흥분했다. 나도 나의 역사를 쓰고 싶다. 호날두와는 다른 역사 말이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15년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내 이름으로 맨유에서 역사를 쓰고 싶다.
호날두가 맨유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한 적이 있나? 그렇다. 호날두와 맨유 이아기를 나눈 적이 있다. 맨유의 좋은 점을 이야기해줬다. 그의 꿈이 이곳에서 시작되었고, 정말 좋은 선수로 다시 태어났다고 했다. 호날두도 나의 이적을 반겼다. 그리고 솔샤르 감독과도 이야기했는데, 솔샤르 감독이 호날두에게 나에 대한 것을 물어봤고, 나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도 함께 생활하기에 나를 잘 알고 있다. 나에게도 그는 좋은 사람이다. 그의 뒤를 따르고 싶다.
2018~2019시즌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함께 뛰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왼쪽)와 나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었던 나니(34·올랜도시티)가 새롭게 맨유 유니폼을 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26)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나니와 페르난데스는 같은 포르투갈 국적이며, 지난 시즌 스포르팅CP에서 함께 뛰었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는 기본 5500만 유로(약 723억원)에 팀과 페르난데스의 성과에 따라 최대 8000만 유로(약 1050억원)까지 오른다.
영국 더 선은 31일 "페르난데스는 맨유 출신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나니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나니는 페르난데스가 영국에서 빛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나니는 "나는 페르난데스에게 '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조금만 더 훈련하면 잉글랜드를 미치게 만들 것이다'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페르난데스가 밝게 빛날 리그다"라고 말했다.
나니는 맨유에서 뛰었던 걸출한 포르투갈 출신 스타다. 나니는 2007년 맨유에 입단했고, 2015년까지 맨유에 있었다. 통산 230경기에 나서 40골 73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맨유의 포르투갈 출신 최고 스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다. 맨유의 에이스였다. 하지만 나니 역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박지성(39)과 함께 뛰었기에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나니는 페르난데스와 또 다른 공통점도 있다. 바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출신이라는 점이다. 맨유에 오기 전에 스포르팅에서 활약했고, 지난 2018~2019시즌에는 페르난데스와 함께 뛰었다. 가까이서 봤기에 페르난데스를 잘 알고 있다. 이런 나니가 페르난데스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 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장에 새 유니폼을 입고 서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2년 800만달러(93억4천만원 상당)에 계약했다.
풍운의 꿈을 안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나서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돌아왔을 때도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귀국 인터뷰하고 싶다”며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소속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미국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김광현은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플로리다 비로비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일주일간 몸을 만든 뒤 주피터로 이동해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공항에는 새벽 시간임에도 많은 취재 기자가 몰렸다.
김광현은 “이렇게 많은 분이 오실 줄 몰랐다. 메이저리그는 역시 차원이 다르다”고 웃은 뒤 “미국에서 아직 야구를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더 잘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광현은 SK의 지원 속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지난해 12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했다.
투구 이닝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해마다 150만달러씩 총 300만달러로 알려져 계약 총액은 최대 1천100만달러에 이른다.
현지에서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예상한다.
미국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이 올해 27경기에 등판(26경기 선발)해 151⅓이닝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어떤 것도 믿지 않고 내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신인 같은 마음으로 제로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가려고 한다. 제로에서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두 달 간 푹 쉬어서 몸 상태도 괜찮다. 무조건 가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스프링캠프부터 잘 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2월 22일이 첫 시범경기라고 통보를 받았다. 그에 맞춰 일본 오키나와에서 하프피칭까지 했다. 2월 22일 첫 경기할 때 1∼2이닝 정도는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KBO 리그에 입문한 김광현은 13년 후 ‘루키’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
SK 부동의 에이스에서 이제는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낯선 상황에 직면했다.
그는 “신인 때 생각이 많이 났다”며 “신인 때는 관심을 많이 받았고, 그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런 걸 즐길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발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말에는 “캠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선발이 될지, 중간이 될지가 결정될 것 같다”며 “최대한 선발로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 제일 자신 있는 게 선발이고 여태까지 해온 게 선발”이라고 굳게 말했다.
김광현은 “선발로 결정되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공을 던지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여러 가지 생각할 필요 없다.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서 공을 던질 것”이라며 “다음 이닝에 올라가기 전에 내가 힘이 떨어지면 내가 가장 잘 안다. 팀에 가장 이득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해서 살아남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현은 금의환향을 꿈꾼다.
그는 “시즌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도 다시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하고 싶다. 그 말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뒀다는 뜻이다. 나만의 희망 사항”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팬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김광현은 “정말 팬들 덕분에 메이저리그에 가게 됐다.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른 새벽부터 응원해주실 텐데 ‘저 선수는 정말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듣도록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던지겠다. 내 스타일도 설렁설렁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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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25)의 맨유 새 등번호가 에이전트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유출됐다는 의혹이 흘러나왔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수주간의 끈질긴 협상 끝에 순수 이적료 4700만 파운드(약 733억 원), 총 6780만 파운드(약 1053억 원)에 페르난데스와 5년반 계약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2025년 6월까지 계약했고이후 12개월 연장 옵션까지 달았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137경기 63골 52도움을 기록한 에이스다.
29일 계약 종료 직후 30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31일 구단 공식 오피셜이 발표됐다. 주말 울버햄턴과의 리그 홈경기 데뷔도 가능한 상황, 공식 발표되지 않은 페르난데스의 등번호는 에이전트 미구엘 루벤피뉴의 SNS를 통해 먼저 전해졌다. 페르난데스는 입단식 전 루벤피뉴와 함께 18번, 'B. FERNANDES'가 새겨진 맨유 붉은색 유니폼을 들고 '입단 인증샷'을 찍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꽃길을 걸었던 레전드들의 등번호를 이어받게 된다. 맨유 등번호 18번은 레전드 폴 스콜스가 15년간 달고 뛰었던 번호이자, 1월 인터밀란으로 떠난 애슐리 영의 번호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8번을 달고 뛰었지만 현재 맨유 8번은 후안 마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미국) 부인이 세계인의 추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부인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바네사는 27일(한국시간) 헬기 사로고 남편 코비와 둘째 딸 지아나를 떠나보냈다.
바네사는 “힘든 시기에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수백만 명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이 보내준 모든 기도에 감사한다. 우리는 이런 것이 필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네사는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코비와 기기(지아나의 애칭) 모두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됐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며 “그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축복이었다. 우리가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랐다. 축복 같은 존재들이었지만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이 없는 삶은 불가능할 거 같다”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코비와 기기가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려 한다. 우리의 그들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바세사는 “여러분의 기쁨, 슬픔, 지지하는 마음을 우리와 함께해 줘 고맙다. 우리가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탑승한 헬기의 잔해.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와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함께 농구를 관람하러 가던 지아나의 친구와 그의 부모, 헬기 조종사 등 9명이 모두 숨졌다. 바네사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맘바온쓰리펀드’를 설립했다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류중일(57) LG 트윈스 감독이 '숙제'를 안고 전지훈련 장도에 올랐다.
류중일 감독은 29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향했다. LG는 오는 2월24일까지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2월26일부터 3월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소화한다.
LG는 이번 시즌 목표를 '정상'으로 잡았다. 구단의 창단 30주년에 맞춰 우승을 정조준한다.
대업을 이루기 위해선 신경쓸 곳이 많다. 이날 출국에 앞서 만난 류중일 감독은 "마운드에서 4~5선발을 찾아야 한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4번 타자로서 기대가 된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중요한 부분을 짚었다.
이어 "정근우와 정주현의 2루 경쟁, 박용택과 이형종을 어떻게 활용할 지는 숙제다. 부상자 정찬헌과 김지용의 활약도 큰 숙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활군인 정찬헌과 김지용은 지난 10일 먼저 호주로 떠나 개인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들이 빠르게 몸을 회복한다면 팀의 전력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5선발 자리를 두고는 정우영과 김대현, 임찬규 등이 다툰다. 류 감독은 "최일언 투수 코치와 회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10명 정도의 후보를 두고 준비 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구원 투수로 뛰며 신인왕까지 차지한 정우영도 올해는 선발에 도전장을 냈다.
류 감독은 정우영에 대해 "본인이 선발을 도전해보겠다고 하는데, 캠프에서 보려고 한다. 선발을 하려면 퀵모션이 돼야 하는데, 그것도 숙제다. 작년에는 조금 느린 편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퀵모션을 짧게 해 자신의 볼을 던질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2위에 오른 SK 와이번스는 겨우내 전력 누수를 겪었다. 이에 반해 LG는 강했던 외인 투수들을 모두 지키고, 베테랑 정근우가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하는 등 큰 상실 없이 스토브리그를 보냈다. LG가 강팀들과 함께 선두권 경쟁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류 감독은 "두산과 SK, 키움 히어로즈 등 세 팀이 안정권에 들어가 있다. 주위에서 LG가 전력 누수가 없어 더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외국인 선수 세 명이 잘 해줘야 하고, 국내 선수들도 올라와야 탄탄한 팀이 된다.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2020시즌 목표를 밝혔다.
LG 선수단은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29일부터 오는 2월24일까지 진행되는 호주 캠프에는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주장 김현수를 비롯한 선수 48명이 참가한다.
LG의 4년차 투수 고우석도 명단에 포함됐다. 고우석은 지난해 정찬헌의 부상으로 비워진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차며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2로 LG의 뒷문을 지켰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2019시즌 가을야구 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고우석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부터 만루 위기를 자초하며 불안한 모습을 내비쳤다. 이어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박병호에게 공 하나를 던지고 끝내기 홈런을 맞아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LG의 가을야구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멈추게 했다.
고우석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가을 야구 부진의 원인에 대해 "큰 경기 경험이 부족했던 점과 밸런스가 깨졌을 때 해법을 찾지 못했던 것, 체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 2020시즌도 치르다 보면 밸런스와 체력이 깨지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한 소감에 대해서는 "2019시즌을 잘 치르면서 성장한 것을 느꼈는데, 막상 잘하는 사람들과 붙으니까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승선에 관해서는 "시즌을 잘 치르면 뽑힐 것이라 생각한다. 대표팀에 뽑히게 되면 영광"이라면서 "그러나 대표팀 승선이 첫 번째 목표는 아니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팀에서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2020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볼넷을 줄여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를 낮추고 싶다. 삼진율도 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8회말 상대 김웅빈의 타구를 잡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예비 프리에이전트(FA) 효과도, 해외파 프리미엄도 없다. 철저히 성적과 자체 평가기준으로 산정하는 연봉 고과 방식에 두산 최주환과 김재환도 삭감을 피하지 못했다.
10개구단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2020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이날 SK와 KT LG NC 등이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대만, 호주 등으로 각각 떠나고 31일까지 모든 팀이 해외로 날아간다. 달리 말하면 연봉 재계약이 늦어도 31일까지는 마무리 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감독과 코치를 포함한 선수 등록을 마감한다.
28일 현재 8개구단이 연봉 협상을 마무리 했다. 두산도 이날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29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은 이학주를 포함한 두 명만 남겨두고 막판 조율 중이다. 삼성도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30일 전까지 연봉 협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두산 최주환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1차전 2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두산 김재환과 최주환, 메이저리그 도전을 중단하고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삼성 이학주다. 지난해 7억 3000만원을 받은 김재환은 올해 팀내 야수 고과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성적은 떨어졌지만 4번타자라는 존재감이 가진 무형의 가치를 인정 받은 셈이다. 그렇다하더라도 개인성적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게 두산 방침이다. 지표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해 삭감이 불가피했다. 김재환은 지난해 136경기에서 15홈런 91타점 타율 0.283에 그쳤다. 주전으로 도약한 2016년부터 3연속시즌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돌파한 기세가 크게 꺾였다.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불발된 것도 삭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큰 폭은 아니지만 삭감했다. 올해 잘 해서 만회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최주환도 지난해 연봉 3억 8500만원보다 소폭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87경기 출장에 그쳤고 79안타 타율 0.277에 그쳐 삭감이 불가피했다. 이른바 FA 프리미엄 없이 실력으로 당당히 시장 가치를 끌어 올리라는 메시지를 담은 삭감이다. 올해부터 FA 등급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A등급(최근 3년간 평균연봉 상위 30위 이내)에 포함될 수 있는 액수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 이학주(오른쪽)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 NC의 경기 8회말 무사 2.3루상황에서 NC 원종현을 상대로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덕아웃을 가리키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다른 구단에 비해 늦게 협상 테이블을 차린 삼성도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중이다. 단 두 명만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데, 특히 이학주와는 이견이 크다. 하재훈(SK)과 이대은(KT) 등 해외파 루키들이 1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한 터라 이학주도 대폭 상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실책 19개를 범하는 등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타격도 118경기에서 0.262에 그쳐 억대 연봉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이견이 큰 탓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스프링캠프 출발이 코 앞이라 도장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zzang@sportsseoul.com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FC서울과 케다FA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박주영이 선취골을 넣은 후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1.28/
[상암=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FC서울이 2020년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PO) 케다(말레이시아)와의 경기서 4대1로 크게 이겼다.
3년 만에 ACL 무대로 돌아온 FC서울은 2월 10일 시작하는 조별리그에서 E조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 경쟁에 돌입한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단판승부. 준비 기간이 3주밖에 안됐고, 전력 구성도 불완전한 상태, 올시즌 가장 먼저 실전에 들어가는 부담을 안은 FC서울이었다.
하지만 '승부사'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에게 한 수 아래 말레이시아 리그의 케다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선수단이 똘똘 뭉쳐 상위권 도약의 돌풍을 일으킨 전통의 명가 솜씨는 여전했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FC서울의 파상공세였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부터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하프게임'을 연상케했다. 다만 골운이 없었다.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의 육탄방어가 야속할 뿐이었다. 전반 31분 롱볼 역습 상황에서 허를 찔리는 듯했지만 골키퍼 유상훈의 슈퍼세이브로 잘 넘겼다. FC서울에겐 전반 유일한 위기였다.
애를 태우던 케다의 골문은 전반 38분 비로소 열렸다.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이는 역시 박주영. 축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우스꽝스런 장면까지 나왔다. 박주영의 왼쪽 코너킥이 날카롭게 날아들자 중앙 수비수 알베스가 배구 블로킹을 하듯 두손을 번쩍 들어 점프하며 쳐냈다. 알베스는 뒤에서 누가 밀었다며 주심에게 어필했지만 뒤에서 접촉한 이는 동료 수비수 자카리아였다. 결국 공이 자신의 키를 넘어가면 결정적인 위기를 허용할 것으로 우려해 고의적인 파울을 한 것으로 판명났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FC서울과 케다FA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 박동진이 헤더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1.28/
알베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고,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해결했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FC서울의 공세는 후반에도 멈출 줄 몰랐고 후반 4분 박동진이 번쩍였다. 측면에서 얼리크로스가 연결되자 놀라운 점프력으로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마무리했다.
블로킹 핸드볼에 이어 흥미로운 장면은 또 나왔다. 주인공은 오스마르. 후반 2분 프리킥 수비 도중 헤더 자책골을 했던 오스마르가 17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짜릿한 '속죄포'였다. 승기를 확고하게 잡은 FC서울은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홈팬들에게 첫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특히 후반 29분 새로 영입한 한찬희를 김주성 대신 투입, 신고식을 치르도록했다. 하지만 한찬희는 41분 부상으로 인해 새얼굴 김민수와 교체됐다. 그래도 서울 팬들은 한찬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FC 서울과 말레이시아 크다의 경기 전 FC 서울 최용수 감독이 벤치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8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년 첫 공식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고 3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복귀한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의 복귀를 알리며 본격적인 시즌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크다(말레이시아)와의 2020 ACL 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해서 기분이 좋다. 휴가 기간이 짧아 우려했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경기에 묻어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박주영, 박동진, 오스마르, 알리바예프의 득점포를 앞세워 크다를 4-1로 꺾고 3년 만에 ACL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ACL 플레이오프로 다른 팀보다 일찍 훈련에 나서고 낯선 '1월 경기'를 치른 최 감독은 "우리의 부족함으로 자초한 상황이었다"면서 "썩 반갑지는 않았으나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전반적인 경기에 대해선 "상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전반전 우리가 양 측면 공략을 매끄럽게 해나갔으나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했다"면서 "상대 선수의 퇴장 이후 유리한 상황을 맞은 건 사실"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2-0이 된 이후 템포가 다소 느슨해진 것에 대해서는 개선해야 한다"면서 "결정력에서도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조별리그에서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격돌한다.
최 감독은 "진검 승부는 지금부터"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조별리그에선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다음 달 본 시즌 시작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더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 최 감독은 우선 외국인 공격수 아드리아노(브라질)가 돌아온다고 전했다.
아드리아노는 2015∼2016년 최 감독 체제의 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 우승 등에 힘을 보탠 선수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말도 잘 들어 이전보다 성숙해진 것을 느낀다"면서 "근력 균형 때문에 시간이 다소 필요한데, (병원의) 진단보다는 빠르게 합류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추가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구단과 계속 얘기하고 있고, 일은 잘 진행 중"이라며 "등록 마감일까지 끝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바닥에서 새롭게 최정상을 향한 큰 꿈을 갖고 저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부상 선수들도 재활을 잘하고 있으니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케다FA(말레이시아)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서울 알리바예프가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상암|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3년 만에 매력 넘치는 무대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
첫 단추는 잘 꿰어졌다. K리그1 FC서울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E조)에 무사히 안착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케다FA(말레이시아)와 대회 플레이오프(PO) 단판대결에서 4-1로 이겼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ACL 본선에 오른 서울의 역대 최고 성적은 준우승(2013년)이다.
지난시즌 정규리그 3위로 PO 진출권을 따낸 서울은 조별리그 티켓을 확보해 베이징 궈안(중국)·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같은 날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원정에서 1-0 승리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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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종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조별리그 1차전은 다음달 11일 베이징 원정인데,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전 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서울이 먼저 홈경기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 AFC는 상하이 선화 원정(2월 18일·2차전)을 앞둔 울산 현대(F조) 등 국내·외 클럽들로부터 “중국 원정을 연기하고 싶다”는 내용의 공문을 접수, 스케줄 조정을 검토 중이다. “이 경기를 이기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방심하지 않고 서울다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한 최 감독의 의지대로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케다를 몰아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겹겹이 쌓인 수비를 뚫지 못한데다 수없이 시도한 슛은 골키퍼의 선방과 온몸을 내던진 수비 블로킹에 막혔다. 첫 득점은 전반 39분 나왔다. 경고 누적·퇴장으로 이어진 헤난 알베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박주영의 페널티킥(PK)으로 리드를 잡았다.
수적 우위 속에 추가골은 쉽게 나왔다. 후반 4분 오른쪽 크로스를 박동진이 정확한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다만 집중력이 아쉬웠다. 3분 뒤 프리킥 상황에서 오스마르의 자책골로 격차가 좁혀졌다. 잠시 뒤숭숭해졌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오스마르가 프리킥을 성공시킨 뒤 후반 추가시간 알리바예프의 중거리포로 넉넉한 승리를 챙겼다.
상암|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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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칼리드, 존 레전드, 믹 밀, YG 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래퍼 닙시 허슬과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보람 기자 = 미국 음악계의 '가장 성대한 밤'(music's biggest night)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되는 그래미 어워즈지만 올해는 달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6일(현지시간) 치러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는 시상식 직전 날아든 비보로 침통한 분위기에서 문을 열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전설적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날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딸과 함께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시상식 장소인 LA 스테이플스 센터가 LA 레이커스 홈구장인 만큼, 이곳에 모여든 대중음악계 별들은 한목소리로 브라이언트를 기렸다. 시상식은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했다.
진행자 얼리샤 키스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말 그대로 코비가 지은 집(스테이플스 센터)에 서 있자니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며 애도했고, 보이즈 투 멘과 '잇츠 소 하드 투 세이 굿바이 투 예스터데이(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를 함께 부르며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방탄소년단과 래퍼 릴 나스 엑스 등이 꾸민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Old Town Road All-Stars) 합동 무대에도 브라이언트 흔적이 등장했다. 릴 나스 엑스가 노래하는 배경에 브라이언트 유니폼이 놓인 모습이 보였다.
NBC 로스앤젤레스 방송 기자는 방탄소년단이 브라이언트 비보에 큰 슬픔을 전하며 "열혈 팬이었다"고 말했다고도 트위터에서 전하기도 했다.
얼리샤 키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하드록 대부 에어로스미스(Aerosmith)와 힙합의 전설 런 디엠시(Run-D.M.C.)는 히트곡 '워크 디스 웨이'(Walk This Way) 무대를 재연했는데, 공연 도중 무대에서 브라이언트 유니폼을 들어 보였다. 런 디엠시는 1986년 에어로스미스의 '워크 디스 웨이'를 리메이크해 록과 랩 음악의 접목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3월 괴한 총격으로 세상을 떠난 래퍼 닙시 허슬을 기리는 추모 공연도 마련됐다.
DJ 칼리드, 존 레전드, 믹 밀, YG 등은 허슬이 피처링한 곡인 '하이어'(Higher) 등을 선보이며 "편히 잠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셔는 팝의 전설 프린스 헌정 공연으로 프린스 히트곡인 '키스', '리틀 레드 코베트'(Little Red Corvette) 등을 불렀다.
한편 '다양성'을 화두로 한 시도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다. 주류 백인 위주 그래미가 소수자들에 더욱 문을 열고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은 그간 끊이지 않았다.
2001년생 '신성' 빌리 아일리시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그래미 본상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썼다.
흑인 여가수 리조가 흑인 댄서들과 함께 '트루스 허츠' 등으로 이날 공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사회가 여성 가수에게 요구하는 마른 몸매를 가지지 않았지만 자신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던져 온 아티스트다.
가수 리조, 그래미 어워즈 공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 가수 두아 리파는 지난해 수상자로서 신인상 시상에 나서 "뛰어난 여성 프로듀서, 아티스트, 작곡가, 엔지니어가 너무나 많다"며 "당신이 음악업계에 있고 사람을 찾는다면, 놀랍고 재능있는 여성들에게 시야를 넓히시라"고 요구했다.
방탄소년단과 이날 한무대에 선 래퍼 릴 나스 엑스는 인기 정점에서 성소수자로 커밍아웃한 인물이기도 하다.
K팝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아시아인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에서 첫 무대를 펼쳤고, 얼리샤 키스는 시상식 초반 여러 음악 장르를 언급하며 "당신이 K팝을 좋아하든, 로큰롤을 좋아하든…"이라고 표현했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연장 후반. 정태욱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8분. 오세훈(상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헤딩경합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벤치에 있던 김학범 감독은 큰소리와 함께 손동작으로 작전지시를 했다.
사우디와 결승서 연장 후반 8분 결승골 1m94cm 정태욱, 결정적 세트피스 한방 '학범슨' 김학범 감독, 또 한번 용병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이어 또하나 쾌거
이동경(울산)은 택배처럼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올렸다. 1m94㎝ 장신 수비수 정태욱(대구)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뤄낸 한국축구가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었다. 전·후반을 90분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연장 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하는가 싶었다.
이 때 정태욱이 세트피스 한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 빗대 ‘학범슨’이라 불리는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이미 결승진출로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낸 한국은 이번대회 6전 전승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2014년 출범한 AFC U-23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종전 최고성적은 2016년 준우승이었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정우영이 골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은 이날 측면수비수 김진야(서울)을 오른쪽 공격수로 기용했고, 왼쪽 공격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3경기 만에 선발로 내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단 1실점한 사우디를 공략하기 위해 변칙전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정우영은 전반 20분 상대선수 가랑이 사이로 볼을 빼내 슛을 쐈으나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전반 40분 김진야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흘러 정우영에게 또 한번 찬스가 났다. 하지만 정우영의 오른발슛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 앞서 전반 12분 골키퍼 송범근(전북)이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이동준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반을 0-0으로 마친 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이동준(부산)을 투입했다. 또 후반 8분 김진규(부산) 대신 이동경(울산)을 넣었다.
후반 13분 이동경이 상대 수비 사이로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빠져들어간 이동준이 한차례 접고 왼발슛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김대원(대구)을 꺼내들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 주도권을 잡고 사우디를 공략했다. 후반 33분 이동준이 골키퍼 1대1 찬스에서 슛 대신 패스를 내줬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사우디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박지성은 AFC 초청으로 이날 경기장을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지만 한국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 경기장을 찾은 박지성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양팀은 연장 전반 15분 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후반 초반 파울과정에서 양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펼치기도했다. 연장 후반 5분 이동경의 슛도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하지만 정태욱이 킥오프 113분 만에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이동경의 왼발과 정태욱의 머리가 빛났다. 한국축구는 극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 U-23 대표팀 정태욱이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 연장 후반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뉴스1]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아시아 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사우디 아라비아와 서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상태로 90분을 마쳤다.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로 본선행에 성공한 한국은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내내 과감한 로테이션 전략을 가동 중인 김학범 감독은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도 중원 멤버 다수를 바꾼 라인업을 내세웠다. 골키퍼와 포백 수비, 최전방의 오세훈과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 김동현은 동일했지만 정우영, 김진규, 김진야를 배치한 2선은 통째로 바꿨다. 이번 대회에서 풀백으로 주로 활약한 김진야의 오른쪽 윙 배치와 정우영을 3경기 만에 출전시킨 것이 돋보였다.
첫 슈팅은 사우디가 기록했다. 킥오프 1분도 채 되지 않아 간판 공격수 알 함단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기습적으로 감아 차기를 했다. 골키퍼 송범근이 잡아내며 막았다. 이후 양 팀은 중원을 중심으로 치열한 힘 싸움을 했다. 골키퍼 송범근이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해 이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사히 막아냈다.
전반 20분 정우영이 처음으로 한국의 위협적인 공격을 이끌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그는 압둘 하미드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사우디의 마지막 방어에 막혔다.
사우디도 전반 25분 무크타 알리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4분 뒤엔 알함단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어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막판 한국은 다시 뜨거운 공격을 했다. 김동현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다시 한번 빠른 발을 이용해 사우디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34분에는 오세훈이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위력적인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42분 가장 좋은 기회가 왔다.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 올린 크로스를 동료들이 뒤로 흘려줬다. 정우영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강하게 찬 오른발 슛이 골문 위로 벗어났다. 벤치에 있는 김학범 감독이 너무나 안타까워 한 장면이었다.
결국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을 빼고 이동준을 투입했다. 후반 8분에는 김진규 대신 이동경까지 투입되며 공격적인 2선 형태를 갖췄다. 이동준은 후반 12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 들어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알야미가 팔을 뻗어 막아냈다.
사우디도 후반 15분 알간남을 빼고 야흐야를 투입해 첫 교체카드를 썼다. 7분 뒤에는 한국 수비에 막힌 알함단이 빠지고 알브리칸이 투입됐다. 다른 스타일의 공격을 시도하겠다는 알셰흐리 감독의 계산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28분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유현 대신 김대원을 택했다. 김진야가 풀백으로 내려가고 김대원이 2선 측면에 섰다.
후반 32분 다시 기회가 왔다. 후방에서 김진야가 길게 넘긴 공을 경합 과정에서 사우디 수비가 실수를 하자 이동준이 그대로 골문 앞까지 몰고 갔다. 수비와 골키퍼가 달려들자 뒤로 내줬지만 이동경의 슈팅은 수비에 걸렸고, 김대원의 2차 슈팅 시도도 무산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누가 선발로 나갈지는 나도 모르겠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결승 대한민국-사우디아라비아전 하루 전날, 김학범 감독은 예상 베스트11를 묻는 말에 웃으며 답했다. 그리고 깜짝 카드를 꺼냈다. 예상을 깼다. 김진야(서울)의 전진 배치도 의외지만 정우영(프라이부루크)의 선발 출전도 파격적이다. 정우영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 사우디아라비아전에 김진야와 좌우 날개로 나선다.
↑ 정우영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결승 한국-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유일한 유럽파인 정우영은 이반 대회에서 부진했다. 조별리그 3경기(선발 2회)만 소화했다. 8강 요르단전과 4강 호주전에는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큰 기대를 받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개인 기량은 물론 조직적인 플레이도 떨어졌다. 올림픽 본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쩌면 마지막 시험일 수 있다. 한편, 최전방 공격수는 오세훈(상주)이 낙점됐다. 그동안 오세훈과 조규성(안양)을 번갈아 선발로 기용했던 김 감독은 오세훈 카드를 2경기 연속 먼저 꺼냈다. 미드필더 김진규(부산), 김동현(성남), 원두재(울산)가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진은 호주전과 같다. 이상민(울산)과 정태욱(대구)이 중앙 수비, 강윤성(제주)과 이유현(전남)이 측면 수비를 책임진다. 골키퍼 송범근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을 겸한다. 한국은 22일 4강 호주전에서 2-0으로 이기며 일찌감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을 경우, 사상 첫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